지난 9월 9일 친구들과 처음으로 북한산 등산을 했습니다. 처음 등산을 하는거라 코스를 잘 몰라서 진관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중 한가지 코스를 잡고 가게 ？습니다. 향로봉 등반을 목적으로 가로질러서 가는 코스가 있길래 무사히 등반을 하고 내려가는 도중 양쪽 다리 대퇴사두쪽에서 근육 경련이 일어나더라구요.  내리막길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다리 근육이라 그런지 한시간 반 동안 친구들이 부축을 해주면서 내려가는데도 10분의 1밖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아예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산악 구조대 분들에게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산악구조대 분들은 신고 접수 이후 30분(일반인 기준 1시간 반 코스) 정도만에 네분이서 올라오셔서 저의 상태를 파악하고 편안한 자세를 마련해준 뒤에 간단한 마사지를 해주셨습니다. 일단 저는 175cm 81kg로 건장한 성인 남성입니다. 구조대 분들은 헬기로 저를 이송할 방법을 생각하셨지만 주변에 나무들이 높게 ？아있어서 헬기 시야가 잡히지 않는 곳이라 네분이서 저를 업고 내려가는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네분이서 저를 업고 가시는데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감사하고 대단하시더라구요.. 저는 살면서 평지도 아닌데 산길에서 저를 업고 내려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도 못할 정도로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 구조대분들이 오시고 저는 2시간정도 만에 무사히 하산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커피라도 사드리고 싶었는데 매번 하시는 일이라며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다음날에도 전화 해주셔서 제 몸상태까지  체크해주시는걸 보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서정택,송한준,박한웅,연민호 구조대원분들 그 날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해주시는 구조대/소방관 분들 너무 존경스럽고 항상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몸 조심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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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2.09.11. ~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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