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서울의 올해 3번쩨 시민제안 발굴 워크숍 주제는 ‘꿈을 위해 도전하는 청년 스타트업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였습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총 12개 그룹의 44명의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여하여 소그룹 토론을 진행하고, 15건의 시민제안을 해주셨습니다.또한 이번에는 시민들과 스타트업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온라인 ZOOM 토론회도 개최하였습니다. 
그럼 이번 시민제안 발굴 워크숍에서는 어떤 논의와 제안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안전한 먹거리의 신념을 지키는 좋은 농장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팜큐레이터 사이트 ‘프루떼’를 운영하는 청년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로컬앤라이프’에서는 서울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조건과 방식들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셨습니다. 여기서 토론자들은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이 매우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지원금 사용 제약 조건이 많다는 한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제조업체들이 제작하는 시제품인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요건제품) 제작에 있어서 소액의 재료비를 유연하게 쓸 수 있도록 완화해 줄 것을 제안해주셨습니다.
 ‘프네우마’라는 브랜드 숍을 운영하는 ‘씨오엘웍스’에서는 디자인 및 콘텐츠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저작권 교육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의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해야한다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문화예술 스타트업인 ‘마얼남않’ 등 다른 참가자께서도 스타트업의 저작권 보호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청년 스타트업이 만나고 싶은 전문가, 창업 멘토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달라는 제안, 소위 말하는 ‘뜨는 분야’가 아니어도 다양한 실험과 상상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제안,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 아카이빙 홈페이지를 만들어달라는 제안 등도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안되었습니다.  
비영리 공익 청년 미디어인 ‘미디어 눈’에서는 비제조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에 대해 논의를 했는데요, 상대적으로 수익을 빨리 내기 어려운 비영리/비제조 분야의 청년 스타트업을 위해 장기적인 업무 공간,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청년 스타트업 당사자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는 여러 기관에서도 참여를 해주셨는데요,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하고있는 ‘서울시NPO지원센터’와 ‘다음세대재단’이 그곳입니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비영리스타트업 실태와 청년일자리’라는 연구에서도 보여주듯이 비영리 스타트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일조함에도 불구하고, 영리 스타트업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또한 다양한 주제의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기회 확대, 비영리스타트업 관련 정기적 조사, 연구 진행 등을 제안주셨습니다.그 밖에도 비영리 스타트업의 인건비 지원, 기존 창업 인프라에서 비영리의 비중 확대,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확대 및 특화된 지원 채널 구축, 장기적인 관점의 지원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민제안 발굴 워크숍을 통해 올라온 다양한 제안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아래 링크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제안 내용을 살펴보시고, 공감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코로나 4차 유행과 무더위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좋은 시민제안을 발굴해주신 모든 참여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꿈을 위해 도전하는 청년 스타트업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민제안 발굴 워크숍 제안 모음 링크
https://democracy.seoul.go.kr/front/event/event_list.do?sn=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