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대로 서울 이야기

가볍게 모여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드는 ‘서울 제안가들: 플라스틱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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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문제에 관심있고 고민하는 서울 제안가들과
2018.09.14(금) 19:00–21:30, 공공그라운드

플라스틱을 어떻게 하면 덜 쓰고 싶은지 물음표만 들고 가볍게 올 수 있었던 자리. 
같은 고민을 하는 시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서울의 공론장’ 민주주의 서울에 제안들이 풍성하게 쌓였습니다.

민주주의 서울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 플라스틱 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열리는 ‘서울의 공론장’ 민주주의 서울이 공공그라운드에서 플라스틱 문제에 관심있는 시민 제안가분들을 만났습니다.


대화 나누고픈 주제 두가지 고르기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해보고픈 시민들이 하나둘 공공일호 001라운지에 모였어요. 접수를 마치고, 오늘 이야기 나누고픈 주제를 골라 신청판에 이름을 적어요. ‘장보기, 음식점, 배송, 야외, 선물장만..’ 플라스틱 사용이 꼭 빠지지 않는 주제들이 보입니다.

행사장은 모두 ‘플라스틱 Free’





참가해주시는 시민분들에게 행사장에서는 일회용품을 쓰지 않으니, 다회용컵을 가져와달라고 미리 요청드렸어요. 저희가 준비한 식사도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모두 다회용기에 담아서 제공했답니다.

미니토크 1 : 망원시장에서 플라스틱 봉투 free 운동을 하는 #알맹 금자의 이야기





“단순히 사람들에게 일회용품 쓰지 말자고 이야기 할 수 없어요. 왜냐면 요즘 우리 너무 바쁘잖아요. 
일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씻는 것도 지치지 않나요. 
우리 삶 전체에 여유가 있어야 플라스틱 없는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틈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미니토크 2: 일회용품 없는 카페, #얼스어스 길현희




“사실 저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큰 포부를 안고 카페를 연건 아니었어요. 
제 관심사를 행동으로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죠. 환경 문제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커피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지구에 덜 미안한 방식으로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었거든요. 
한해 두해 우리의 인식이 바껴서 커피 테이크 아웃을 할거면 당연히 텀블러를 챙겨야 하는 때가 올 것 같아요. 
여기 오신 분들을 보니 더욱 그럴거란 확신이 드네요.”


첫번째 대화




미니토크가 끝나고 제안가분들은 각자가 관심있는 주제의 테이블에 가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서로 인사하고, 자유롭게 각자의 제안을 늘어놓고, 공감가는 제안 3가지를 정리합니다.


대화할 때, 우리만의 약속



1. 다른 사람의 말을 끊지 않고, 잘 들어주세요.
2.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과정을 즐겨주세요.
3. 다양한 사람이 골고루 이야기 할 수 있게 배려해요.
4.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기 보다는 대안적인 제안을 나눠보아요.
5. 성별, 나이, 외모, 국적, 장애 여부, 성정체성이나 성지향 등에 대해 혐오, 차별하는 발언은 즉각 제지하고 지적해주세요.
이런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주의하고, 누군가 인지했을 경우 바로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도록 약속했어요. (감사하게도 대처할 만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음식점’을 주제로 한 테이블에서 나온 제안들을 살짝 살펴볼까요?


첫번째와 두번째 대화 사이 쉬는 시간!





자투리 천으로 만든 손수건과 유리 빨대, 스테인레스 빨대, 재사용이 가능한 밀랍 랩을 판매했어요. 특히 스테인레스 빨대와 패턴이 예쁜 손수건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한가지 주제만 이야기 하고 가기 아쉽죠. 그래서 두번째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어요.


두번째 대화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다음 대화도 솔솔 오고갑니다.

미니토크 3: 프래그랩 최현택의 이야기





어떤 플라스틱 물건을 다른 용도의 물건으로 전환하는 <데스크 팩토리>를 제작한 <프래그랩>의 이야기. 네델란드에서 시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프레셔스 플라스틱’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프래그랩의 그간 노력이 들여다 보였어요.


서울 제안가가 민주주의 서울의 문을 두드립니다





여러분이 올린 제안에 50개의 공감을 받으면 해당 부서가 답변합니다.

두번의 대화에서 나왔던 제안들을 ‘서울의 공론장’ 민주주의 서울에 올렸어요.
플라스틱을 어떻게 하면 덜 쓰고 싶은지 물음표만 들고 가볍게 올 수 있었던 자리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시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서울의 공론장’ 민주주의 서울에 제안들이 풍성하게 쌓였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플라스틱 Free’ 서울을 위해 민주주의서울에 올라온 제안을 살펴보세요.


마지막, 서울 제안가들의 소감




“집근처 대형 마트에서 일회용기에 반찬을 담아주는 것이 별로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점원분에게 제 식기를 가져가서 담아달라고 얘기했는데, 처음에는 위생상의 이유로 거절하셨어요. 그래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신 동네 주민들과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 했고, 얼마 안 있어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마트에서 다회용기를 쓸 수 있도록 해준거예요. 한 사람이라도 이야기하면 바뀌어요. 저는 그걸 경험했고, 여러분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 서울 제안가 Anna


누구나 ‘서울 제안가’가 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서울의 ‘서울시가 묻습니다’에서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18.9.13–10.12)에 관한 여러분의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여러분의 모든 제안에 귀기울이고 반응합니다. 함부로 플라스틱 쓰지 않는 사회, 같이 만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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