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전교차로 관련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최근 회전교차로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차량으로 이동할 때 내비게이션 안내를 들어보면
회전교차로에 진입할 때 "잠시 후 회전교차로에서 9시 방향입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회전교차로에 진입해서 빙빙 돌다 보면
9시 방향이 어디인지, 11시 방향이 어디인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회전교차로 진입 전에는 '9시 방향으로 나가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회전교차로에 들어가더라도
막상 회전교차로에 진입해서 빙빙 돌다 보면.. 방향감각에 혼돈이 와서 잘못 나가게 되는 경우도 있고,
(~시 방향이라는 게 진입 전에는 절대적인 개념으로 고정이 돼있어도 회전하다보면 상대적인 개념이 되니까요)
그렇게 빙빙 도는 중에 다른 차량이 계속 진입하면 회전교차로가 마비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래 이미지와 같이 회전교차로 각 방향별로 출구번호를 설정하고(지하철처럼)
간단한 도로표지판 설치 및 바닥면에 출구번호 도색을 하면
운전자가 헤매지 않고 출구를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빠져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비게이션 안내에서도 "잠시 후 회전교차로에서 2번 출구, 인사동 방향으로 나가세요"라고 할 거구요.
그럼 운전자는 표지판을 보고서 출구번호가 맞는지, ~방향이 맞는지만 확인하고 나가면 되니까
회전교차로에서 헤맬 일이 줄어들고 이용이 상당히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






출구번호 부여 순서를 생각해보면.. 그래도 규칙성이 있어야하니까 남쪽부터 1번을 부여하되
우측통행을 하는 우리나라 도로 특성상 시계 반대방향 순서로 부여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회전교차로에서 정방향으로 진행을 계속할수록 출구번호 숫자가 커지므로 혼란 방지)

회전교차로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이런 개념을 도입한 경우를 본 적이 없는데요,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행하고 전국으로, 전세계로 확대된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전세계 사례를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어쩌면 서울시가 세계 최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담당자 분들께서 이미 기존 업무로 인해 상당히 바쁘시겠지만..
시민 편의 및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가능한 선에서 검토를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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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1.08.26. ~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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