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경희대학교에서 ‘세계와 시민’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저희는 이동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의 대한 문제의식과 관심의 부재로 이동권 보장의 중요성을 느껴 GCP (Global Citizen Project)로, ‘장애인 목소리 MR더하기 ’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프로젝트인 ‘장애인의 목소리에 MR 더하기’란,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장애인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이동권을 지키기 위하여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중들과 사회는 이들의 이동권 문제에 무관심했고 그 결과 현재 장애인들의 이동권 수준은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저희는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그들의 목소리에 음악 반주인 ‘MR’을 더하여 그들의 목소리가 온세상에 울려퍼져 그들의 ‘MR=Movement Right’인 이동권이 보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4일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일대에서 일어난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들으셨나요? 서울·경기·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일부 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를 개최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목소리에도 우리 사회는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이렇게 직접 나서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 승하차 운동을 한 이들에 의해 지하철은 연착되었습니다. 시민들은 이들이 왜 이런 활동을 벌이게 되었는지, 이들이 무엇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지에는 무관심하고 오로지 장애인들 때문에 지하철이 지연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이들에게 욕설을 가하기도 합니다. 이동권은 말 그대로 권리입니다. 즉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하는 것이죠.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이렇게 투쟁하는 것입니다.
     
 장애인들의 대중교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편의시설을 개선해주세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버스정류장 정거장 명칭 점자표기 혹은 음성 안내 장치, 버스마다 버스 번호 음성안내 장치 부착, 지하철 승강기 확대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주세요. 이러한 편의시설을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대표적인 교통약자인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편한 대중교통이 된다면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다른 교통약자 및 일반 시민들 모두가 이용하기에 편리해집니다.
     
 비장애인에겐 일상생활에서 고작 3시간 정도가 정지되었겠지만 장애인에겐 수십년에 걸쳐 평생 정지된 이동의 시간입니다. 이들의 정지된 시계를, 정지된 세월을 돌려주세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관심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듭니다. 배제된 사람이 없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우리나라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올립니다. 저희의 움직임, MR에 또 다른 목소리가 되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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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1.06.05.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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