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중반의 주부입니다.
저는 아이 키우면 직장 생활을 했는데요. 가장 난감했던 순간이 갑자기 업무가 생겨  야근을 하거나 출장을 가게 되는 경우였습니다. 정규적인 시간대에는 아이 돌보는 분을 구한다거나 어린이집에 보냈다거나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만 갑자기 일이 생기면 여기 저기 구원의 손길을 구하며 난감했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엄마가 일순위 해결사셨지만 오시는 거리가 있어 마음을 동동구르고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크고 제가 집에 있게 되면서 저와 같은 50+가 어벤져스가 되어 이런 엄마들을 도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다 커 챙겨줄 필요도 줄고 저녁 시간에 홀로 있는 경우도 많으니 이웃의 아이를 가끔 봐주는 것이 그리 부담되지 않는 일이고 어린 친구가 생기는 즐거운 일도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같은 지역, 특히 요즘은 아파트 거주가 대부분이니 같은 지역, 아파트에 사는 이웃이 아이들 돌보아 줄 수 있다면 아이도 낯설지 않고 아이를 찾아가기도 쉽고 믿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장맘은 아무래도 동네 네트웍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연결 고리 역할을 동주민센터에서 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같은 동에 사는 시간제 나눔 육아가 가능한 50+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가능한 요일, 시간대 표기) 동주민센터에서 신원 확인과 건강 상태 확인을 거친 후 어벤져스로 등록됩니다. 그리고 필요한 엄마들이 동주민센터로 연락하면 같은 아파트 우선으로 하고 안되면 가장 가까운 곳의 어벤져스를 연결시켜 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거죠.
발전하면 직장맘뿐 아니라 모든 엄마들을 위한 시스템이 될 수 있겠죠. 
같은 동네에서 아이를 키운 어벤져스들이기에 시간제 아이 돌봄뿐 아니라 동네 교육, 육아 정보과 경험들도 나누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네 선배 엄마가 후배 엄마를 돕는거죠~~!!! 
이상이 저의 동네 나눔 육아 50+어벤젼스에 대한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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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0.05.19.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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