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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개체수 인도적 조절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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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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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분류환경

 대한민국 국민 중 특히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애로사항이 바로 '비둘기'입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는 어느 순간부터 성가신 애물단지이자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시민들이 비둘기를 보며 눈살을 찌푸리는 것은 비둘기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비둘기의 배설물이 마르면 그 속의 크립토코쿠스 균 포자가 형성되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뇌수막염이나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둘기의 깃털과 악취 등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로 하여금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비염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본래 몸을 물에 자주 씻는 산비둘기와 달리 도심 집비둘기는 씻을 곳이 마땅치 않아 유해물질에 항상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조류협회에 따르면 이러한 비둘기가 전국에 약 100만 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서울시에 있다고 합니다. 이같은 통계가 과거의 것임을 감안하면 실제 그 개체수는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서울시가 비둘기 퇴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비둘기가 서울시내에 번창한 것은 안타깝게도 그간의 정책들이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거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일 겁니다. 현재 서울시는 비둘기 밀집 지역에 '먹이 제공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기피제를 뿌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더 인도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병행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정책을 제안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비둘기에게 피임약을 주는 것입니다. '나이카바진'이라는 성분의 피임약을 사료와 섞어 비둘기에게 먹여 그 개체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나이카바진' 성분은 비둘기의 알이 수정되는 것을 막아 알 자체를 낳을 수 없게 만듭니다. 서울시내 비둘기가 밀집하는 장소에 번식억제 사료 자동공급기를 설치한다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존의 조류용 살충제는 현재의 비둘기를 직접 제거하는 방식으로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이 방식은 미래의 비둘기의 수를 제거함으로써 기존의 방식보다 더 편리하고 인도적입니다. 이는 미국의 로스엔젤레스, 스페인의 알리칸테,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등이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김해시 또한 이 방안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분들께서 공감해주시고 서울시에서 이 정책을 실행해주셔서 도심 집비둘기가 인도적인 방식을 통해 적정한 숫자로 줄어들길 기원합니다. 사람과 동물이 평화적으로 상생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이 정책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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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19.05.11.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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