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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주택가 벽난로(화목난로)규제해주세요. 미세먼지 폭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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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2019.01.10.

시민의견   : 16

정책분류환경



저는 서울의 도심 주택가 한복판에 살고 있습니다. 

며칠내내 뿌연 미세먼지 속에서 숨쉬기도 힘든 나날들이었습니다 

아주 잠깐 찰나의 순간이 주어지고 하늘이 맑아집니다.  

모처럼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볼까요. 하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앞집의 지붕에 달린 짧은 연통에서 검고 매캐한 연기가 무섭게 뿜어져 나옵니다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보다 나아보이지 않습니다. 악취와 미세먼지가 엄청나서 창문을 잠시만 열어도  

초미세먼지 수치가 100~200 을 넘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저희 집 주변에만 이렇게 미세먼지 폭탄을 뿜어내는 집들이 수십 가구 됩니다.

 

이 연기의 정체는 바로 벽난로(화목난로)입니다.

집들이 밀집해서 다닥 다닥 붙어 있는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벽난로를 통한 소각행위가 무차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새벽이건, 낮이건 밤이건 가리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악취와 미세먼지를 뿜어냅니다  

저녁 무렵에는 어둠속에 숨어 나무를 떼는 집들 때문에 매캐한 악취와 연기로 골목이 뒤덮입니다 

여기는 전원주택도 한적한 외곽도 아닙니다. 믿지 못하시겠지만 집들이 빽빽한 서울도심주택가입니다 

물론 모두 가스보일러, 기름보일러 빵빵하게 장착한 주택들입니다.

   

한때 친환경 연료인척 유행을 타고 퍼진 벽난로가 주택가를 장악하고 미세먼지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도심주택가에 살면서, 낭만적인 전원생활인줄 착각하는 이들이 미친듯이 벽난로를 떼면서,

도심에서도 탄내와 미세먼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웃들은 영문도 모른 채 독한 가스와 미세먼지를 들이켭니다.   

환기 한번 할 수 없고, 벽의 틈을 타고 스멀스멀 스며드는 연기에 고통 받고, 잠자다가 독한 탄내를 들이켜 깨어납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조차 안전하지 못합니다.

    

화목난로를 피우는 집들을 찾아가 이웃들의 괴로운 사정을 이야기해봅니다. 

법적으로 문제 있냐고되려 따집니다.

연료비를 절감하려는 이기적인 마음, 본인의 취미생활이라는 뻔뻔한 마음들을 마주하니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도대체 이 환경을 누가 망치고 있는 겁니까?

 

당신들이 과연 누구 탓을 할 수 있는 겁니까. 중국발 미세먼지만 탓할 수 있습니까. 

당신이 만들어내는 미세먼지 폭탄은 왜 책임지지 않습니까?

 

구청에 민원을 넣어봅니다.  

법적인 규제가 없어서, 본인들이 할 게 없다고 합니다.” 시늉만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관련 법령을 찾아봅니다.  

서울특별시 사업장에서는 고체연료 사용 금지조항과 규제사항이 이미 있더군요.

사업장은 규제하면서 주택가에 대한 규제가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주택가에서 미세먼지 폭탄을 매일 같이 뿜어내는 소각장을 아무런 규제도 없이 돌린다는 게 말이 됩니까?


나무를 태워도 공해물질과 엄청난 미세먼지를 배출합니다.  

도대체 누가 나무는 태워도 된다고 합니까? 그 공해물질과 미세먼지는 누가 책임을 지는 걸까요? 

게다가 화목난로를 소유한 집들은 쓰레기도 빈번하게 소각합니다 

현장을 적발할 수도 없고, 적발하고자 하는 열의를 가진 공무원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가정 내 벽난로를 비롯한 소각시설, 규제가 필요합니다 

주택가에서는 벽난로(화목난로) 금지해야 합니다. 게다가 도심주택가는 집들이 밀집해있습니다. 

화재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더더욱 규제가 필요합니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다른 난방기구가 있는데도 분위기를 위해 벽난로를 떼는 것을 금지하는 법령이 존재하고

미국의 경우 대기오염이 심각한 날에 NO BURN 주의보(장작은 물론이고 아무것도 태우지 못함)가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미세먼지와 공해문제가 심각한 서울도심입니다 

서울 도심주택가에서만이라도 시범적으로 벽난로(화목난로)사용을 제한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아파트 거주인구에 비해 주택거주인구가 적은 관계로, 크게 이슈화 되지 못했을 뿐 

개인주택의 벽난로를 비롯한 소각행위문제는 이미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주변 아파트로 탄내와 미세먼지는 당연히 퍼져나갑니다. 

우리 모두 당면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만들어내는 미세먼지는 우리가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제발 법의 빈틈을 악용하는 이들을 제재할 수 있도록 법령 만들어주세요. 

개인이 마음대로 소각행위 할 수 없도록 주택가 벽난로(화목난로) 금지해주세요. 

대기오염의 또 다른 주범, 바로 벽난로(화목난로)입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하늘아래, 같은 공기를 마시고 삽니다. 

그 어느 것도 남의 일이 될 수 없습니다. 

제발 동참해주세요!! 제발 관련 법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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