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현재 대방동 3번출구쪽 여성프라자 앞에 부지에 향후 2-3년으로 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고, 많은 시민들이 사용부지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방동 3번 출구쪽 근처에는 신길초등학교가 있으므로,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신축되는 부지에 학업적인 분위기가 꼭 조성되는 공간이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대지 면적이 무척이나 큰 곳에 상업적인 시설이나 해를 끼치는 유흥 시설은 절대 반대하는 바이고 여건상 그런 용도는 들어와서는 안되구요, 조용히 자기계발 및 학습을 할 수 있는 도서관이나 오픈형 북라이브러리(책도 읽을 수 있고, 본인이 소지하는 책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동안 대방동에서는 이렇다할 도서관이 없었습니다. 상도동 쪽에 있는 동작도서관은 시설이 너무 협소하고, 사람들이 많아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시설관리가 잘 안 되는지 냄새도 나서 불편이 있었습니다. 사실, 대방동 근처 이용할만한 도서관이 없는 관계로, 타 지역으로 나가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곤 했습니다. 이 점이 그간 너무 안타까운 부분이었구요. 여성프라자 도서관도 가보면 여성에 관한 전시 및 책만을 빌려주는 공간으로 크게 시설을 해 놓고, 현재까지 이용객은 하나도 없습니다. 갈때마다 사람이 1명 있을까말까 합니다. 그런 시설에 직원들은 몇 명에서 여러명 상주하고 있고, 시설은 목적에 부합하게 쓰이지 못해서 더욱 더 애처롭기까지 했습니다. 처음에 오픈 하고 종종 주민들이 책도 보고 자기 공부를 하러 갔는데 아니나다를까, 자신이 가져온 책을 공부 못하고 쫓겨나는 사태까지 갔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열심히 공부하러 온 학생들도 있는데 그들을 그곳에만 있는 책만 볼 수있게 제한한다는 게 너무 비효율적으로 보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방동에 자율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책을 보는 사람은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이렇게 놀고, 방치되고 있는 도서관... 이대로 방치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목적에 제대로 부합하게 쓰이지 못하고 있는 공간이 새로 신축되는 곳으로  이동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만약, 그 상태로 갈 거면 원래 있던 자리에 자신의 책을 가져와서 볼 수 있게 하는 열람실이나 작은 독서실, 스터디 공간 등을 놓아주십시오. 신길동 주민센터 위에 청소년 독서실은 따로 500원 정도의 요금을 받아 운영이 되고 있는데, 많은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이용을 잘 하고 있습니다. 같은 건물 아래층에는 헬스장도 있구요. 주민들도 붐빌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고척도서관도 좋은 예 중에 하나 입니다. 그린시설을 잘 가꾸어 놓았고, 도서관이 친자연적인 생태 환경에 주변에 체육 시설까지 있습니다. 새로 들어오는 곳도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휴식을 잘 취할 수 있는 녹색 공간도 마련해 주십시오.
이렇게 주변의 많은곳에서는 시설의 현황과 실태를 잘 살펴보고 벤치마킹할 것은 해서 부지 이용을 정말 잘 해야합니다. 걱정이 앞섭니다.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용도로 쓰일지 말입니다... 아무런 희망조차 보이지 않은채 방치되는 공간은 더 이상.. 볼수 없습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새로 짓는 부지에 정말 편하게 자신의 책을 가져와서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도 따로 마련해 주어야 하고요,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양을 쌓고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담긴 책들도 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스터디 공간, 무료 탁구 시설 등 주민이 말그대로  내 집처럼 그렇지만 공공이 이용하는 장소 있는 만큼 서로 배려와 예절을 지키면서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하기를 고대합니다. 
다른 공간에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IT 문화, 예술 복합적인 공간이 마련되어 주민의 삶의 질과 소양을 쌓을 수 있게 해주십시오. 대방동 주민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오고 싶어서 방문하는 그런 곳 말입니다. 
동작구 및 대방동 주민들에게는 살아 있는 곳, 역동적인 공간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아빠의 손을 잡고 웃으면서 오는 곳, 청년들이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꿈을 나눌 수 있는 오픈 소스 공간, 주부들도 소양을 쌓고 취미활동을 하며 운동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합니다.
전시, 공연 등도 좋습니다. 학습적인 분위기 조성은 말할 것도 없구요. 
(건강, 지식, 문화예술 함양) 이런 큰 카테고리안에서 다양한 좋은 공간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정부가 시민들의 예산으로 운영하는 것인만큼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예산을 낭비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의 한마디 한마디 듣고 반영해 주시기를 간절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멋지게 달라진 공간, 안락하게 잘 가꾸어진,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스페이스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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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19.05.11.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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