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봄 개원한 마곡동 서울식물원에 관한 제안입니다. 현재 자전거와 인라인, 킥보드 등 모든 탈것이 
출입금지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공원이 활성화되지 않고 주민들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 와보시면 알겠지만  이렇게 날씨가 좋은 5월인데도 공원 규모에 
비해 찾는 사람이 매우 적습니다. 평일에는 주변 주민과 직장인들이 잠시 산책하거나
주말에는 실내 식물원만 조금 붐비는 정도입니다. 규모와 투자에 비해 실로 터무니 없는 
공간적 비효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가지 문제점을 적시해 보겠습니다.   

* 여의도공원의 3배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을 걸어서만 다니게 하는 것은 대단히 비현실적입니다. 전국의 
  모든 대규모 공원은 자전거와 인라인 등의 출입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 아이들이 찾지 않습니다. 공원은 도시 아이들에게 교육과 놀이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자전거나 인라인, 킥보드 등의 출입이 금지되어 주변에 사는 아이들이 공원을 찾지 않습니다. 
  인근 주거지에서 다소 거리가 있어 어린 아이들이 일부러 걸어서 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고함소리가 사라진 공원에 활력이 깃들리 없습니다.

* 공원을 개방했는데 사방에 금지표시 투성이입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너무나 많은 금지표시가 있어 
  기분을 망치게 합니다. 자유롭고 활기찬 느낌을 스스로 죽이고 있습니다. 입구에만 게시해도 충분합니다.  

* 근무자의 말은 공원이 식물원으로 지정되어 자전거나 탈것의 출입이 금지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 
  실내 식물원과 주제정원 외에는 일반 공원과 별로 다를 게 없습니다. 두 곳을 제외하고 자전거, 인라인 등의 
  출입이 허용되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안전이 우려된다고도 하는데 공원내 산책로나 보행로가 많고 넓어서 따로 자전거나 인라인 등의 통행로를
  두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여의도공원 처럼). 
     
* 현재 공사중인 북쪽 구간은 한강자전거도로와 연계되어 있는데 자전거가 통행금지되어 있으면 한강자전거도로
  에서, 또는 공원에서 한강자전거도로 방면으로 진입할 수가 없어 막힌 공간이 되고 맙니다.

부디 현장 상황과 다른 공원 사례를 참조하셔서 자전거와 인라인, 킥보드 등의 공원 출입을 허용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되면 공원은 한결 활기차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탐방객들의 웃음소리로 넘쳐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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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19.05.02. ~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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