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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자리 공모전 관련하여 의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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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 * 2017.11.26.

시민의견   : 1

정책분류경제

안녕하세요. 시장님, 그리고 오늘도 서울시를 위해 힘써주시는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다름 아니라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지난 ‘2017 서울시 일자리 공모전에 관련하여 의문과 앞으로의 제안사항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저는 2017 서울시 일자리 공모전에 참여를 했었고, 이와 관련하여 빚어진 일정상의 계획변동 내용과 24일 있었던 해커톤 행사, 그리고 주최 측의 대학 총장상과 관련하여 투명성 여부를 여쭙고자 합니다.

 

01. 우선, 계속해서 빚어진 일정 변동 사항에 관련한 사항입니다.

 

2017 서울시 일자리 공모전의 발표 일정은 계속해서 미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문제는 당사자인 참가자들에게 일정의 변동에 대한 공지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1, 2차 심사결과 발표는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혹여나 자신에게 불이익이 발생할까 제대로 된 문의를 촉구하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해당 담당자 분이 맡으신 과중된 업무 편성으로 인해, 혹은 내부적 사정으로 인해 일정이 늦어질 수 있으나, 일정 공지도 참가자들과의 엄연한 약속이기 때문에 이에 변동될 경우에 대한 충분한 공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2. 24일에 개최된 3차 심사(해커톤 행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02-1. 행사방식의 개선 필요. (상대팀과의 교류 부분)

3차 심사는 해커톤 방식으로 아침 830분부터 이뤄지는 참가자 등록으로 시작해 저녁 8시를 넘은 시간까지 이뤄졌습니다. 첫 팀별활동으로 각 참가자들의 교류를 위한 배부된 그림에 맞는 상대팀 찾기와 각 테이블 당 4분의 퍼실리테이터 분들의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이 중 배부된 그림에 맞는 상대팀 찾기는 상대팀을 찾기에 우왕좌왕 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고, 결국엔 안면 트이기 정도의 인사에 지나지 않았고, 집중된 교류를 하기 엔 할당된 시각이 적어 서로를 알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02-1. 행사방식의 개선 필요. (퍼실리테이터의 동선과 내용부분)

 

원래 공지된 내용에 의한 퍼실리테이터 분들의 배치는 각 팀당 1인이었지만, 실제 행사장에서 이뤄진 방식은 각 팀당 네 분의 퍼실리테이터들이 자리를 각 한분씩 옮겨가며 조언을 해주시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퍼실리테이터 분들의 서로 다른 시각에서 다양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도움은 되었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 프로세스를 충분히 인지하고 실행하기엔 굉장한 시간 소요가 필요했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퍼실리테이터 분들 내부 동선의 혼선이 있었고, 이로 인해 퍼실리테이터분들도, 참가자들도 혼란만 가중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3차 심사에 30%를 차지하는 1차 팀별활동을 마무리 짓기엔 행사장 안에서 이뤄진 모든 상황들은 서로가 우왕좌왕 하며 정신없이 이뤄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3차 심사를 앞두고 조언을 받은 부분들을 급하게 수정 할 수가 없었다는 겁니다. 프로그램의 의도 상 피드백을 받아 수정이 필요한 내용들을 담아내기 위해선 자료조사와 반영에 대한 시간이 보장되어야 했지만, 저희에게 배분된 시간 안에 그 많은 것을 반영하기엔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이것조차 역량이라고 표현하기엔 퍼실리테이터분들도, 저희 참가자들조차도 많이 엉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력하는 바입니다.

 

정말로 퍼실리테이터 분들과의 대화를 통한 참가 팀의 역량발전과 주제심화를 위해선 2차 심사 전이나 3차 심사 전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구성되길 제안 드립니다.

 

02-2. 발표자료의 형식 사전 공지 필요

 

발표를 30분 정도 앞두고 주최 측에선 갑작스레 파워포인트 형식이 아닌 PDF파일의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의 경우 70%의 심사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온 발표 방식과 발표 내용에 대해 큰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각 팀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효과적인 발표 방식으로 준비해왔지만 갑작스런 주최 측의 형식변경에 의해 참가자들은 그 자리에서 발표 진행 방향에 대해 급히 수정해야 했습니다.

 

PDF 파일은 영상 재생도 되지 않을뿐더러 내용 강조를 위한 간단한 애니메이션조차 이뤄지지 않고, 슬라이드 넘기기 조차 파워포인트와 다르게 단순한 움직임으로 이뤄집니다.

 

이런 문제를 대비해 사전에 행사장에 대한 파워포인트 버전에 대한 문의와 사전답사가 가능한지를 요청 했었지만 최대한 최신식의 파워포인트를 준비해 놓겠다는 답변과 함께 방문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저희는 그에 맞추어 만반의 준비를 했었지만 갑작스런 변동사항에 대한 통보로 인해 많은 에너지 소모를 해야만 했습니다. 행사장 안에서 PDF파일과 PPT파일에 대한 공지변동이 세 번 이뤄졌고, 스텝들과 담당자간의 내부 의견 협의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담당자 분께 직접 양해를 구하고 미리 준비해온 방식의 파일로 발표가 가능했지만, 이마저도 담당자 분께 직접 문의를 한 사람들만이 얻을 수 있는 양해였고, 기존 파일을 준비해온 참가자들은 발표상의 오류를 감내하며 발표를 해야만 했습니다.

 

만일 행사장에서의 프로그램 상 변동사항이 일어날 것이었다면 주최 측은 사전공지를 해야 했었으며, 미연의 오류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내부 혼선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준비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03. 주최 측 대학 총장상과 관련한 참가자들의 투명성 제고 필요.

 

마지막으로 주최 측 대학들과 관련한 총장상과 참가자들의 투명성 제고 필요입니다.

 

2017 일자리 공모전의 경우 건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일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한국외대가 주최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마지막 3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9개 팀의 수상에는 무려 7개가 주최에 참여한 대학 총장상들로 이뤄져있습니다.

 

2017 서울시 일자리 공모전 공지의 참가 자격은 기업소속을 제외한 대한민국 청년(19~34) 누구나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참가 신청에도 소속기관이 기재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 대한민국 청년을 위한 것인지는 불투명하다고 봅니다. 주최 측의 총장상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다가 참가자들은 각자의 소속기관을 적어냅니다. 게다가 3차 심사에서 30%를 차지했던 전지를 활용한 1차 팀별 발표, 70%를 차지하는 본 발표 부분에 자신의 소속대학을 기재한 참가자들이 있었습니다. 숙명여대, 건국대 등의 자신의 소속기관을 발표내용에 기재한 참가자들을 보며 2017 서울시 공모전은 과연 누구를 위한 공모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소속기관을 기재하고 발표 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들으며 상에 관여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점에 심사위원분들의 공정한 심사를 기대하기 보다는 참가자들의 소속기관에 어떠한 이점이 작용하지 않을까 하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소속기관을 알지 못하지만, 서류심사에서부터 3차 심사까지 심사위원들은 알 수밖에 없는 구조였으니까 말입니다.

 

현재 정부에선 일자리 채용에 있어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는 등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정 대학의 총장상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참가자들의 공정한 심사를 바라신다면, 이러한 행사가 정녕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위한 것이라면, 발표까지도 자신들의 소속기관을 기재하거나 발언을 한다거나 불필요한 마크를 표기하는 등은 제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7 서울시 일자리 공모전은 대학 토너먼트나 특정 대학만의 공모전이 아닙니다. 기업소속이 아닌 대한민국 청년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모전입니다. 당사자 참여 식의 4대 공모주제 새로운 일자리, 사회문제 해결 일자리, 성장가능한 일자리, 사각지대 보완 일자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청년이 직접 만드는 청년일자리 제안 공모전입니다.

 

대한민국 거주하는 서울시 청년으로서 당부말씀 드립니다. 이후 개최되는 서울시 공모전에선 부디 청년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일정과 불합리한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소속기관에 대한 표기·발언 제재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서울시 일자리 공모전이 명목이나 허울이 가득하지 않은 단편적인 행사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서울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김도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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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17.11.26.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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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안 모니터링단 2017-11-29 11:19:17
일자리 공모전 관련하여 좋은 의견을 주신 김도윤임께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진행과정에 혼선을 드렸다니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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