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대로 서울 이야기

돌봄도 살림도 함께, 성평등한 서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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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성역할 인식의 변화로, 가사노동과 자녀양육도 부부가 동등하게 책임지는 것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여건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가정을 위해, 서울시에는 어떤 정책들이 더 필요할까요? 
지난 5월 31일, 민주주의 서울은 ‘맞돌봄 맞살림’을 주제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성평등 서울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맞돌봄, 맞살림 편> 이야기, 함께 살펴볼까요?


더 이상 독박육아, 독박가사는 그만!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맞벌이 가정에서 돌봄과 살림의 70% 정도를 여성이 부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육아정책연구소, 2018), 성평등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서울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시민의 삶으로부터 서울의 일상을 바꾸는 민주주의 서울, 이번에는 맞돌봄, 맞살림을 위해 시민들에게 귀를 기울였습니다.


맞돌봄 맞살림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이번 워크숍에는 가정에서 맞돌봄, 맞살림을 실천하고 계신 다양한 배경의 시민 6분께서 시민협력가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시민협력가는 워크숍의 각 주제별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합니다.


6개의 주제 테이블, 그리고 시민 협력가
1. 성평등교육 : 학교에서부터 남자가 할 일, 여자가 할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초보주부 망고
2. 돌봄살림교육 : 부부도 부모도 살림도 육아도 배워야 할 수 있어요
 - 끝없는 돌봄살림 8년차 주부 씨즐
3. 근로시간 단축제도 : 돌보고 살림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요
 - 24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 팬더
4. 공동육아 :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던데...
 - 3총사 아빠 엘파파
5. 맞돌봄공간 시설확충 : 아빠도 아이들과 나들이 가고 싶어요!
 - 맞벌이와 맞돌봄의 끝없는 전쟁 15년차 물방울
6. 남성육아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 육아대디의 맘은 육아를 해본 사람만 이해해 줄 수 있다
 - 결혼3년차, 육아1년차 맞벌이 가정의 아빠 다오니파파



공감과 통찰로 채워진 미니토크
주제별 대화를 나누기 전에 먼저 엄마 페미니즘 탐구모임 ‘부너미’의 은주님과 육아웹툰 <그림에다> 작가이신 심재원님, 두 시민패널의 미니토크가 있었습니다. 
서울제안가들에게 맞돌봄 맞살림이 주는 이점과 공감가는 경험들, 새로운 통찰이 될 소중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미니토크 1: 맞돌봄-맞벌이-맞살림, 어렵지만 당연한 이야기들, 은주(부너미)

“저는 아빠들이 자기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비극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자라는 걸 보는건 정말 가치있고 보석같은 일이에요. 남편과 저는 아이를 키우고 삶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함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쌓이게 되었어요.”

“많은 부모들이 젠더교육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영유아들에게 젠더교육은 따로 필요없고 양육자들이 그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돌봄이나 살림은 누가 해도 할 수 있고 즐거운 일이란 걸 보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모방하게 돼요.”

미니토크 2: 육아 대디가 말하는 맞돌봄 이야기, 심재원(그림에다)

“저도 바쁜 삶을 살았지만 나름 아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육아휴직을 하고 첫날이 되니 아이의 동공이 흔들리더라구요. 둘이 있는게 너무 어색한거죠. 둘이 마주보지 않아도 되는 바깥 산책을 하며 서로 애착을 형성했습니다”

“제가 가정에 관여하면 할수록 다툼보단 대화가 되고, 육아휴직 전엔 아내를 잘 몰랐다면 이후엔 아내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제가 그동안 너무 아내를 이성적으로 대했지만 아내는 사실 힘들어서 방전이 된 상태였던 거에요.”

“내 아이가 다섯살인 시간은 금방 지나가요. 아빠의 시간도 아이와 함께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갑니다. 아빠들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해요.”

모두의 생각을 모아, 함께하는 시민제안
두 패널의 미니토크가 끝나고, 각 주제별 테이블에 모인 제안가들은 성평등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45분간 함께 나누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열띤 토의가 이뤄졌습니다. 각 테이블의 주제와 관련된 생각을 자유롭게 포스트잇에 적어보고, 그중 몇 가지를 뽑아 서로의 생각을 모두의 제안으로 만들어 민주주의 서울에 올려주셨습니다.

테이블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들 중, 참여자 모두가 가장 공감한 제안을 각 테이블마다 하나씩 ‘주요 제안’으로 선정했습니다. 조별 시민제안을 다른 제안가들에게 발표하고, 서로의 제안에 공감하며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나왔던 ‘맞돌봄 맞살림’ 관련 주요 시민 제안 바로가기
성평등교육: 교복을 바꿔주세요 
돌봄살림교육: 생애주기별 돌봄, 살림 교육 
근로시간 단축제도: 노동시간 단축! 발상의 전환을 해 보면 어떨까요? 
공동육아: 공동육아가 가능한 장소가 필요해요 
맞돌봄공간 시설확충: 아빠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맞돌봄공간 시설을 확충해주세요! 
남성육아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육아 우수기업 서울시 인증제도 도입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서울 제안가들은 이번 워크숍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함께 나눠주셨습니다.

“시민패널 발표에서 다양한 맞돌봄 맞살림의 생생한 사례를 들을 수 있어 공감이 되었어요”

“회사에서 처음으로 남성 육아휴직을 쓸 땐 눈치를 많이 받았는데 제 이후에 후배들이 육아휴직을 많이 쓰더라구요. 변화는 분명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변화를 더 앞당길거라 믿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저 혼자만의 생각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다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협력가와 제안가로 한데 모여 성평등한 일-가정의 양립을 위한 맞돌봄, 맞살림을 주제로 서울의 변화를 이끌 멋진 제안들을 나눴던 <서울 제안가들: 맞돌봄, 맞살림 편> 워크숍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답니다. 

시민 여러분의 일상 속 이야기들이 모여 서울을 바꾸는 밑거름이 됩니다. 민주주의 서울의 다음 시민제안 워크숍은 또 어떤 주제로 시민 여러분의 일상으로 찾아가게 될까요? 시민이 모여 서울의 변화를 만드는 민주주의 서울의 시민제안 워크숍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서울 제안가들: 맞돌봄, 맞살림 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민주주의 서울의 이전 시민제안 워크숍이 궁금하다면,


글. 민주주의 서울
사진. 스튜디오 리프
영상. 스튜디오 리프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맞돌봄, 맞살림 편>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성역할 인식의 변화로, 가사노동과 자녀양육도 부부가 동등하게 책임지는 것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여건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가정을 위해, 서울시에는 어떤 정책들이 더 필요할까요? 
지난 5월 31일, 민주주의 서울은 ‘맞돌봄 맞살림’을 주제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성평등 서울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맞돌봄, 맞살림 편> 이야기, 함께 살펴볼까요?


더 이상 독박육아, 독박가사는 그만!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맞벌이 가정에서 돌봄과 살림의 70% 정도를 여성이 부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육아정책연구소, 2018), 성평등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서울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시민의 삶으로부터 서울의 일상을 바꾸는 민주주의 서울, 이번에는 맞돌봄, 맞살림을 위해 시민들에게 귀를 기울였습니다.


맞돌봄 맞살림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이번 워크숍에는 가정에서 맞돌봄, 맞살림을 실천하고 계신 다양한 배경의 시민 6분께서 시민협력가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시민협력가는 워크숍의 각 주제별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합니다.


6개의 주제 테이블, 그리고 시민 협력가
1. 성평등교육 : 학교에서부터 남자가 할 일, 여자가 할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초보주부 망고
2. 돌봄살림교육 : 부부도 부모도 살림도 육아도 배워야 할 수 있어요
 - 끝없는 돌봄살림 8년차 주부 씨즐
3. 근로시간 단축제도 : 돌보고 살림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요
 - 24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 팬더
4. 공동육아 :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던데...
 - 3총사 아빠 엘파파
5. 맞돌봄공간 시설확충 : 아빠도 아이들과 나들이 가고 싶어요!
 - 맞벌이와 맞돌봄의 끝없는 전쟁 15년차 물방울
6. 남성육아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 육아대디의 맘은 육아를 해본 사람만 이해해 줄 수 있다
 - 결혼3년차, 육아1년차 맞벌이 가정의 아빠 다오니파파



공감과 통찰로 채워진 미니토크
주제별 대화를 나누기 전에 먼저 엄마 페미니즘 탐구모임 ‘부너미’의 은주님과 육아웹툰 <그림에다> 작가이신 심재원님, 두 시민패널의 미니토크가 있었습니다. 
서울제안가들에게 맞돌봄 맞살림이 주는 이점과 공감가는 경험들, 새로운 통찰이 될 소중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미니토크 1: 맞돌봄-맞벌이-맞살림, 어렵지만 당연한 이야기들, 은주(부너미)

“저는 아빠들이 자기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비극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자라는 걸 보는건 정말 가치있고 보석같은 일이에요. 남편과 저는 아이를 키우고 삶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함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쌓이게 되었어요.”

“많은 부모들이 젠더교육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영유아들에게 젠더교육은 따로 필요없고 양육자들이 그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돌봄이나 살림은 누가 해도 할 수 있고 즐거운 일이란 걸 보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모방하게 돼요.”

미니토크 2: 육아 대디가 말하는 맞돌봄 이야기, 심재원(그림에다)

“저도 바쁜 삶을 살았지만 나름 아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육아휴직을 하고 첫날이 되니 아이의 동공이 흔들리더라구요. 둘이 있는게 너무 어색한거죠. 둘이 마주보지 않아도 되는 바깥 산책을 하며 서로 애착을 형성했습니다”

“제가 가정에 관여하면 할수록 다툼보단 대화가 되고, 육아휴직 전엔 아내를 잘 몰랐다면 이후엔 아내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제가 그동안 너무 아내를 이성적으로 대했지만 아내는 사실 힘들어서 방전이 된 상태였던 거에요.”

“내 아이가 다섯살인 시간은 금방 지나가요. 아빠의 시간도 아이와 함께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갑니다. 아빠들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해요.”

모두의 생각을 모아, 함께하는 시민제안
두 패널의 미니토크가 끝나고, 각 주제별 테이블에 모인 제안가들은 성평등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45분간 함께 나누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열띤 토의가 이뤄졌습니다. 각 테이블의 주제와 관련된 생각을 자유롭게 포스트잇에 적어보고, 그중 몇 가지를 뽑아 서로의 생각을 모두의 제안으로 만들어 민주주의 서울에 올려주셨습니다.

테이블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들 중, 참여자 모두가 가장 공감한 제안을 각 테이블마다 하나씩 ‘주요 제안’으로 선정했습니다. 조별 시민제안을 다른 제안가들에게 발표하고, 서로의 제안에 공감하며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나왔던 ‘맞돌봄 맞살림’ 관련 주요 시민 제안 바로가기
성평등교육: 교복을 바꿔주세요 
돌봄살림교육: 생애주기별 돌봄, 살림 교육 
근로시간 단축제도: 노동시간 단축! 발상의 전환을 해 보면 어떨까요? 
공동육아: 공동육아가 가능한 장소가 필요해요 
맞돌봄공간 시설확충: 아빠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맞돌봄공간 시설을 확충해주세요! 
남성육아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육아 우수기업 서울시 인증제도 도입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서울 제안가들은 이번 워크숍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함께 나눠주셨습니다.

“시민패널 발표에서 다양한 맞돌봄 맞살림의 생생한 사례를 들을 수 있어 공감이 되었어요”

“회사에서 처음으로 남성 육아휴직을 쓸 땐 눈치를 많이 받았는데 제 이후에 후배들이 육아휴직을 많이 쓰더라구요. 변화는 분명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변화를 더 앞당길거라 믿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저 혼자만의 생각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다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협력가와 제안가로 한데 모여 성평등한 일-가정의 양립을 위한 맞돌봄, 맞살림을 주제로 서울의 변화를 이끌 멋진 제안들을 나눴던 <서울 제안가들: 맞돌봄, 맞살림 편> 워크숍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답니다. 

시민 여러분의 일상 속 이야기들이 모여 서울을 바꾸는 밑거름이 됩니다. 민주주의 서울의 다음 시민제안 워크숍은 또 어떤 주제로 시민 여러분의 일상으로 찾아가게 될까요? 시민이 모여 서울의 변화를 만드는 민주주의 서울의 시민제안 워크숍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서울 제안가들: 맞돌봄, 맞살림 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민주주의 서울의 이전 시민제안 워크숍이 궁금하다면,


글. 민주주의 서울
사진. 스튜디오 리프
영상. 스튜디오 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