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들의 안장의 최대 높이가 너무 낮아져서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키가 174cm로 남성 평균키인데, 현재 최대 높이인 8단으로 타면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따릉이 안장 높이가 낮아서 불편함을 토로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 따릉이 시민기자님이신 임일혁 기자님께서 블로그에 남겨주신 따릉이 안장 높이 세팅방법에 따르면 남성 평균키인 저한테 현재 최대 높이의 따릉이는 명백히 작습니다.
(https://blog.naver.com/nicenet/221630846422 참고)

이와 관련한 문제제기가 실제로 많은 것으로 알고 서울시 측에서는 속도 제한과 자전거의 구조상 안전 문제로 인해 높이 제한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답변하시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9단까지 올릴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요즘은 8단 높이가 최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리형, 레버형은 2cm정도 높아졌다고 다른 답변에서 보았는데 실제 체감은 전혀 안됩니다.)

제가 요청드리는 바는 과거에 가능했던 9단까지만이라도 안장 높이를 올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1. 속도 제한
8단에서 9단으로 높인다고 해서 속도가 위험할 정도로 높아지나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릉이의 무게, 내장형 기어 등으로 인해 이미 따릉이는 속도를 내기 어려운 자전거입니다. 실제로 예전부터 자전거 도로에서 따릉이로 주행을 해보면 따릉이가 '빨라서' 문제되는 경우는 정말 거의 없었습니다. 최대 안장 높이를 9단으로 높이더라도 속도가 위험할 정도로 빨라지는 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안장 높이를 높게 해달라는 것은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릎에 부담 없이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2. 구조상 안전 문제
서울시의 답변을 보면 8단이 넘어가면 따릉이의 구조상 안전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9단까지 올라가는 따릉이가 종종 있어서 저는 9단 높이의 따릉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9단 높이로 수십키로를 타봐도 자전거에는 전혀 무리가 가는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높이가 8단이냐, 9단이냐 보다 이용자가 따릉이를 어떻게 다루고 관리가 어떻게 되는지가 안전성에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높이를 10단 이상으로 높이면 말씀하신 것처럼 구조상으로 위험할 수도 있겠으나 8단에서 고작 9단까지 높인다고 해서 위험하다는 것은 과도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높이를 많이 높게 해달라는 것 아닙니다. 과거에는 가능했던 9단까지만이라도 높여주시기를 바랍니다. 9단까지만 높아져도 이용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저 같은 평균키의 남성이 따릉이를 이용하면서 무릎에 부담이 갈 정도인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9단까지라도 안장 높이를 올려주시는 것, 꼭 구체적으로 논의해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기 따릉이 같은 다른 사업을 실시하기 전에 기본 따릉이부터 남녀노소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키가 평균치를 훨씬 상회해서 큰 것도 아니고 평균 성인 남성키인데 불편하게 이용해야 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생각됩니다. 전기자전거 할 예산은 있는데 성인 남성을 위해 안장 높이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QR형 뉴 따릉이가 기존 8단보다 2cm 높다는 답변은 안주셔도 됩니다. 실제로 이용할 때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기존8단짜리를 최대한으로 높이면 8단보다 아주 조금 더 높아지는데 이렇게 하면 뉴따릉이가 더 낮게 보입니다)
(또한 현재 자전거가 24인치여서 어렵다고도 하시는데 그렇다면 기존에 9단까지 높인 따릉이는 어떻게 운행했던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9단까지 높이는 것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9단까지 높이는 것이 자전거에 심각한 무리를 준다면 납득이 가도록 그 근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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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0.10.30. ~ 20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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