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장님?

시정발전을 위한 많은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코로나19사태로 고생을 많이 하시는데, 신속한 조치와 적절한 대응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제안 드리고자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36년전, 당시 서울시장에게 '서울에 도로턱을 없애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김순석이라는 장애인에 대해서 입니다. 
별첨한 당시 조선일보의 기사를 보시면, 그 처절한 호소를 공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로부터 36년이 지나, 이제 서울은 장애친화적인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님의 장애인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지, 탈시설화등 선도적인 정책도 주목이 됩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이제는 서울시장님이 고 김순석 장애인에게 뭔가 답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안 드립니다. 
'김순석 기념관'과 '김순석 동상'을 건립해 주십시오. 

그의 희생은 마치 노동운동에 있어 전태일 열사와 같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장애인운동을 여는 횃불이었습니다. 
그를 기념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만, 우리는 아직 그를 제대로 기념하지 못하고, 그의 고결한 외침에 답을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이제는 답을 해 주시면 어떻겠습니까? 

김동호
장애주류화정책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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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0.05.26. ~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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