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일대 자전거 도로를 양방향으로 하자는 제안은 이용자 입방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만 정책입안자 입...

종로 일대 자전거 도로를 양방향으로 하자는 제안은 이용자 입방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만 정책입안자 입장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심장이라 하는 이 도로에 자전거뿐만 아니라 버스와 지하철, 인파로 북적이는 관계로 안전 최우선 교통체계구축, 사람중심 걷는 도시구현, 효과적인 교통수요관리,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교통운영 효율화를 위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서울시가 금년 초 종로에도 중앙버스정류장(BRT)을 설치하면서 구간내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 완료함에 따라 이용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 과제가 어렵긴 하지만 그렇다고 서울시가 그냥 있으면 안 되겠죠?

참고로, 자전거정책과 자료에 따르면 금년에 퇴계로, 을지로, 세종대로 지역에 대해 녹색교통진흥지역 주요 간선도로 도로공간 재편 계획을 수립하고 도로는 최대 4차로 운영(버스운행도로 6차로), 도로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 보행공간, 조업․관광․정차 공간 조성 등 금년에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0년도 마무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정책 과정에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치겠지만 이러한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