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용품‘ 이란 예기치 못한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여 임시방편으로 일정부분만 비치해 놓은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비상용품‘ 이란 예기치 못한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여 임시방편으로 일정부분만 비치해 놓은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리적으로 다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에 비상용품이 없어 불편함과 당혹감을 한번 쯤은 겪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서울시에서는 ‘공공기관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하자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시행 검토를 위해 서울시 온라인 창구 「민주주의 서울」에서 6. 19(화) ~ 7. 18(수)까지 한달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규빈 님께서는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시에 신분증 확인과 1인당 횟수를 제한하여 악용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제안해 주셨습니다.
이번 의견 수렴 절차가 끝나고 수렴된 의견을 관련부서에서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과 관련기관 협의 과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으로 물론, 의견 수렴과정에서 생리대가 필수품인 여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검토되겠지만, 악이용하는 것에 대한 방지대책도 병행하여 검토될 것으로 봅니다.

‘공공기관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 위해서는 먼저 예산을 확보하는 일과 또 위생용품 외에 필수적으로 설치가 필요한 설치대를 포함하여 부가적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업은 우리 서울시만의 일이 아닌 전국적인 사안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중앙정부와의 예산지원 협의문제, 다른 복지관련 예산과의 우선순위 결정 등 사전에 검토되고 해결되어야 할 사항들이 많이 내포되어 있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성용 위생용품의 특성중의 하나가 화장품 등과 같이 사람에 따라서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어 개인적 성향에 따라 선호가 갈리는 용품이다 보니 비상용품으로 일괄하여 준비하기가 조심스러운 점도 많이 있을것 으로 생각됩니다.